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드래곤 퀘스트 IV 인도받는 자들 (문단 편집) === 파티 구성의 한계 === 사실 [[레벨을 올려서 물리로 때리면 된다]]는 불변의 진리 때문에, 단일 대상 최강 마법인 메라조마의 경우 160~190 가량의 데미지를 입히지만 보스 상대로는 메라계 내성이 없더라도 마법이 듣지 않았다며 데미지를 전혀 입히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확률이 일반 공격이 빗나가거나 회피될 확률보다 훨씬 빈번하고 MP도 보스가 쓰러지기 전에 바닥나버리기 일쑤라, 최강의 무기를 들 수 있는데다 기본적인 힘의 성장력과 높은 회심률을 가진 라이안과 아리나가 시스템 상 리메이크 버전까지도 최고의 딜러일 수밖에 없다. 성장세가 꺾이는 50레벨 정도까지 시간의 모래 정도를 들고 왕가의 무덤에서 하구레 메탈을 잡는 것이 그리 오래 걸리는 작업도 아니다보니 MP 소모도 없이 단일 데미지 150~200 가량 혹은 회심을 통한 그 이상의 데미지를 뻥뻥 뽑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특기와 마력이 등장하지 않은 시스템의 클래식 드퀘에선 역시 충실한 하구레메탈 사냥을 거친 전사, 무투가의 존재감이 높다. 결국 FC 원작에서는 '생명을 소중히'로 명령을 걸어놓고 딴짓을 못하게 막아놓은 크리프트, 주인공, 라이안, 아리나의 파티가 베스트.[* 피사로를 설득할 수 있는 리메이크 PS, DS판에서는 라이안을 하차시키고 피사로를 교체해 넣은 파티가 최강. 피사로는 바이킬트에 루카난, 이오나즌, 마단테까지 보유하고 있다. 덤으로 베호마와 자오리크까지 가져서 회복역으로도 최강. 단, 리메이크부터는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있기에 대부분의 주문이 피사로에게 겹치는 크리프트지만, 오직 스쿨트 하나. 시리즈 중 최고배율을 자랑하는 스쿨트 하나만으로 숨겨진 보스전까지 대활약하기에 주인공, 피사로, 크리프트, 아리나가 가장 강력한 파티가 된다.] 이런 물리 위주 파티에서는 당연히 바이킬트를 사용하고 싶어지는 것은 필연이지만 정작 바이킬트를 들고 있는 것은 마법사형인 브라이. 베호마즌과 현자의 돌을 의존해서 주인공을 회복역으로 돌리고 크리프트를 내리는 대신 브라이를 비롯한 다른 동료들을 한번 올려보자. 우선 브라이. 바이킬트와 루카니 이외엔 보스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커녕 구멍에 가까운 브라이를 쓰자니 얼어붙는 파동을 사용하며 기본 2회 행동하는 보스 대상으로는 체력 관리조차 힘들고 AI 시스템에서 바이킬트를 자기 이외의 상대에게만 착착 걸어주고 불필요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기에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없는 FC 원작에선 큰 부족함과 부담으로 인해 다른 캐릭터의 활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크리프트 대신 미네아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후바하를 가진 대신 스쿨트와 베호마라가 없이 베호마 뿐이라서 크리프트를 대신하는 회복역으로 미네아를 넣어봐야 도리어 그 부족함만 느끼게 될 뿐이고 그러한 반면에 딜링 능력이 올라가는가하면 고작 주문에서는 바기크로스가 최선일 뿐이며 승려 계열의 장비에 한하는 착용 한계로 인해 별반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발전적인 선택이라 보기 어렵다. 토르네코의 경우 AI 일반 공격에 더불어 꽤나 쓸만한 특기들이 랜덤 발동되기는 하는데, 일단 하구레메탈 장비를 라이안 대신 토르네코에게 밀어줄 것이 아니라면 다른 장비의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데다 사선을 걷고 있는 전투의 상황에서 예능감을 뽐내는 특기들이 제멋대로 발생하여 플레이어가 상황과 효율을 통제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이기에 지속적으로 최대 효율의 평타 데미지를 뽑아내는 라이안에게 하구레메탈 장비를 양도 받기에는 역시 아쉽다. 인내심이 있다면 라이안, 아리나에 이은 세번째 평타 요원으로 활용할 여지가 없지는 않지만 동급 장비를 입는 크리프트에게 회복역을 맡기고 천공의 검을 장비한 주인공이 라이안에게도 버금가는 평타 공격력과 기가데인으로 공격에 더 많은 비중을 둘 수 있도록 두는 것이 낫다. 남는 것은 마냐인데, 그나마 주인공이 회복을 전담한다면 마냐의 메라조마, 이오나즌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겠지만 다시금 발목을 잡는 AI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전투 행동만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지나친 감이 있다. 이런저런 시도 끝에 플레이어는 결국 평타만을 사용하는 라이안과 아리나를 필수로 해서, 주회복역의 크리프트와 베호마즌을 통해 가끔씩 위기 관리를 해주는 보조회복역이면서 딜링 능력에 방점을 찍은 주인공의 파티 혹은 회복 전체를 전담하는 주인공을 통한 마냐 기용의 파티로 회귀하게 된다. 다양한 주문을 사용할 수 있는 AI 동료가 있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시도였지만, 역시 다양한 주문을 가진 동료를 AI가 적재적소에서 활약해주는 것은 무리였다. 지금도 일본 게임의 인공지능이 서양의 RTS, AOS 게임 인공지능에 비해서 역부족이며 알고리즘 연구에 별 힘을 쏟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을 정도인데다, 애초에 AI 학습 시스템을 들고 나온 덕분에 안 그래도 의지하기 힘든 AI가 미성숙한 상태이기까지 했으니 드퀘 4의 동료 AI 시스템이 결함을 안고 있었던 것은 자명한 이야기. 주문의 배분 역시 후바하, 바이킬트, 스클트, 루카난 등을 여러명에게 갈라놓아 하나하나를 아쉽게 만들어놓은 동시에 그 대상들이 정작 보스전에서는 전혀 활약할 수 없는 전체/그룹 대상 마법을 소지하고 그나마 위력을 지닌 마법은 루카니 밖에 없는 마냐에게 몰아놓은 밸런스와 주문들 자체의 한계 또한 다양한 동료와 명령어를 활용하지 못하게끔 하는 데에 한 몫을 했다. 때문에 저레벨 클리어를 비롯해서 온갖 야리코미를 즐겼던 플레이어들이 아니라면, 일반 공격 위주의 파티 구성 일변도로 다양한 동료들과 AI 시스템을 즐겨보지 못하였던 것이 리메이크 등장 이전 FC 원작의 민낯이었던 것. 여러모로 시도는 좋았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면서, 도리어 완벽하지 못함으로써 일부의 매니악한 애착을 얻을 수 있었던 사례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